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를 시작했으나, 경력직 위주의 채용 시장과 취업 준비 부족으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에서 서류 탈락을 경험했다.
특히, 하반기 공채에서는 모든 지원이 탈락으로 끝나면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실무와 프로젝트 경험을 쌓기 위해 부트캠프에 지원해야겠다고 결심했다.
10월부터 여러 부트캠프를 비교하며 SSAFY, 우아한테크코스, MS AI School, 프로그래머스 Back-end 과정 등에 지원했다.
우아한테크코스는 탈락했고, MS AI School은 합격했지만 포기했으며, 프로그래머스 과정은 SSAFY 인터뷰 일정과 겹쳐 참여할 수 없었다.
결국 남은 선택지는 SSAFY였다.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를 진행하며 실력 부족을 절실히 깨달았고, SSAFY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싶다는 열망과 졸업 후 소속감을 느끼고 싶다는 간절함이 컸다.
SSAFY 13기 일정
- 접수기간 : 2024년 10월 21일(월) ~ 11월 4일(월)
- 에세이 제출 기한 : 11월 5일(화) ~ 11월 16일(토)
- SW적성진단 사전 오리엔테이션 : 11월 12일(화)
- SW적성진단: 11월 17일(일)
- SW적성진단 합격 발표: 11월 28일(목)
- 인터뷰 : 12월 4일(수) ~ 11일(수)
- 최종발표 : 12월 19일(목)
이력서 작성 항목
- 학교: 지방 사립 4년제 소프트웨어 전공
- 학점: 4.1/4.5
- 어학: 없음
- 경력
- 학교 연구실 보조 연구원 – 8개월
- 캐나다 홀세일 회사 매니저 – 5개월
- 참고: 연구실 및 프로젝트 경험 위주로 에세이를 작성 (수상 5회, 프로젝트 4회 경험 포함)
에세이 작성
당시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를 진행 중이었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작성했지만, SSAFY 설명회에서 강조했던 논리적 사고, 열정, 도전 의식 등의 인재상을 참고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500자 이내로 작성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주제를 신중히 정하고 나를 설명하는 논리적인 글을 작성하고자 했다.
에세이 작성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 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 그 경험 속에서 무엇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 SSAFY에서 부족한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지 (왜 SSAFY에 지원했는지)
- 성장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
결과적으로 그동안의 노력을 기반으로 SSAFY의 힘든 과정을 견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SSAFY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
SW 적성 진단(코딩 테스트)
오리엔테이션을 놓친 대신, 응시 안내서를 3회 정독하며 준비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알고리즘 문제 해결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프로젝트에서는 비즈니스 로직을 작성할 때 기존 알고리즘을 가져다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직접 고민한 경험이 적었기 때문이다.
이런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SW Expert Academy의 D2~D3 난이도 문제를 3일 동안 약 20문제 정도 풀며 연습했다.
시험에서는 한 문제를 풀었으나 정확하지 않게 풀었고, 탈락을 예상하며 다음 기수를 더 철저히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 준비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는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라 놀랐다.
면접을 앞두고 처음 경험하는 PT 면접 준비가 막막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YouTube와 블로그에서 PT 면접 정보를 찾고, 자기 전에 면접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반복 연습을 했다.
PT 준비의 목표는 완벽함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와 SSAFY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예상 질문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고, 모든 질문에 완벽히 답하지 못하더라도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임하고자 했다.
준비한 예상 질문:
1분 자기소개
[에세이 관련 예상 질문]
- 에세이에 작성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프로젝트 동작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 해당 알고리즘(아키텍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본인이 주도한 역할은 무엇인가요?
- 팀원 간 갈등이 있었다면 어떻게 해결했나요?
-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 기술적 성장의 전환점을 가져온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 SSAFY를 선택한 이유와 다른 교육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SSAFY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 전과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성면접 예상 질문]
- 본인의 특기는 무엇인가요?
- 본인의 성격을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 SSAFY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본인은 팔로형인가요, 리더형인가요?
- 백엔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본인의 장단점을 말해주세요.
- 취미는 무엇인가요?
- 본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최근 읽은 IT 기사를 소개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이 있나요?
인터뷰 후기
청심원 없었으면 한마디도 못할 뻔…
지방에 살다 보니 면접 시간 4시간 전에 버스를 타고 이동해 면접 2시간 전에 도착했다. 긴장 때문인지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시간을 보냈다.
면접을 보기 전에, 건물 앞쪽 카페 대신 건물 뒤쪽이 한적하다는 글을 보고 갔으나 사람이 가득 차 있었고 모두 정장을 입고 있었다. 내 복장은 니트에 슬랙스와 구두를 매치했고, 겉옷은 따뜻하게 입었다가 건물 안에서 벗었다.
면접에서는 청심원의 도움 덕분인지 큰 긴장 없이 내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었다. 그냥 체념한 상태였다고 할까? 큰 침묵 없이 대답을 이어갔고, 웃으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본 것 같았지만 면접관분들과 함께 웃는 유쾌한 분위기가 되었다. 진지했다가도 웃고, 최대한 미소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사실 면접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부족한 대답이 많았던 점이 떠오르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3일간 잠도 못 자며 준비한 것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대답했던 점과 모든 질문에 웃음으로 임하려고 노력했던 부분은 스스로도 뿌듯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의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 만족하며 면접장을 나섰다.
최종 결과

SSAFY 13기 최종 면접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부족한 면접 경험과 준비 시간이 영향을 미쳤지만, 처음으로 PT 면접을 준비하고, 나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후 며칠간 허탈함을 느끼긴 했으나, 앞으로 더 철저히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추가 합격 소식

면접 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지만, 대만 여행 중 추가 합격 전화를 받았다. 특히 1지망 지역 합격 소식은 예상하지 못한 기쁜 소식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 SSAFY 입과 준비를 시작했으며, 앞으로의 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성장하고자 한다.
2025년에는 SSAFY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