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한국 생활 체험하기 – 토론토에서 마라탕과 코인 노래방

본 글은 2022.10.19 작성되었습니다.

오늘은 월세방 뷰잉을 했다. 집 자체는 깔끔했지만 역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계약까지 가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주변을 산책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후 다시 핀치역으로 돌아와 코인 노래방에 갔다. 코인 노래방은 한국에서만 있는 문화라 그런지 캐나다에서는 한인타운에만 존재한다. 물론 일반 가라오케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오랜만에 흥을 돋우기 위해 코인 노래방으로 향했다.

에코 코인 노래방
5592 Yonge St, North York, ON M2N 5S2

코인노래방 입구 간판 — 토론토 한인타운

복도 끝에 한글로 적힌 ‘코인노래방’ 간판이 보였다. 들어서니 기계부터 방 구조까지 한국과 똑같아서, 잠시 한국에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에코 코인 노래방의 리모컨과 노래방 화면

가격은 한 곡당 1불(약 980원)로 저렴하지 않았고, 음향도 한국만큼은 아니었다. 특히 에코가 거의 없어서 사실상 생목으로 불러야 한다. 그래서 여자친구 남자친구랑 같이 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방음도 완벽하지 않아 오락실의 노래 부스 여러 개를 한 곳에 모아 놓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최신곡 업데이트는 빨라서 부르고 싶은 노래는 다 있었고, 내부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만족감을 느끼며 저녁 식사하러 나섰다.

한국의 노래방 문화를 경험한 만큼, 오늘은 마라탕을 먹으러 향했다. 마라탕은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음식으로 한인타운부터 차이나타운까지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는 핀치역에서 가깝고 평점이 좋은, 가성비 좋은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마라탕 재료를 고르는 셀프 진열대

식당 내부는 일본식 음식점처럼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몇 개 없었고, 오픈 주방 앞에 자리한 1인용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진열대에서 먹고 싶은 재료를 고른 후 계산을 마치고 음식을 기다렸다. 아쉽게도 꿔바로우는 없었다.

고기와 파가 올라간 마라탕 한 그릇

음식의 맛은 전반적으로 중국식에 가까웠다. 한국에서 먹은 마라탕보다 향이 강하고 간도 더 셌는데, 중국 음식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오히려 더 맛있게 다가왔다. 재방문 의사가 있는 집이다.

이렇게 캐나다에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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