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첫날 – 프레스토 카드 발급하여 대중교통 이용

본 글은 2022.10.12에 작성되었습니다.

한국과의 시차가 -13시간이라 한바탕 비행 후 도착했는데, 출발일과 같은 날짜였다. 숙소는 다운타운 유니온역 주변에 위치했고, 발코니에서는 캐나다의 근간인 오대호가 보였다. 오늘은 오대호 주변을 산책하려고 했다.

숙소 근처에서 바라본 온타리오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너무 평화롭고 여유로워서, 한국을 떠나 오랜만에 여행하는 기분과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프레스토 카드 발급 방법

산책 중 지하철 역이 보이길래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주변을 구경할 겸 유니온역으로 향했다. 프레스토 카드는 캐나다의 교통카드로, GO 버스, 트레인, 지하철, 버스, 스트리트카 등 거의 모든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다. 캐나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프레스토 카드 발급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유니온역에 있는 GO 기계에서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기계에 다가가면 “Welcome”이라는 환영 문구와 함께 구매가 시작된다.

GO 발권기의 Welcome 화면
Buy PRESTO card 버튼 선택 화면

만약 “Buy PRESTO card”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면, 해당 기계에는 구매 가능한 카드가 없는 것이므로 다른 기계를 이용하면 된다.

카드 구매 화면 — 발급비 6달러
프레스토 카드 금액 충전 화면

카드 발급 비용은 $6.00이며, 이후 카드에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한다. 토론토 대중교통 요금은 한 번에 약 3불 정도로, 한국과 비교하면 미친 물가다. 대신 환승은 한 번 찍고 2시간 동안 무료라서, 일정을 짤 때 환승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한국처럼 내릴 때 찍는 것이 없기 때문에, 내릴 때는 당당히 내리면 된다.

발급받은 프레스토 카드

다만, 프레스토 카드는 아쉽게도 애플페이에 등록되지 않는다. 캐나다 교통카드 중에 애플페이 등록이 가능한 것이 아예 없다. 신용카드는 애플페이가 되는데 교통카드 때문에 지갑이 꼭 필요한 셈이다. 그래도 캐나다에서 이동 수단을 이용할 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니, 캐나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프레스토 카드를 기억해두자.

캐나다에서의 첫 저녁

캐나다에서의 첫 저녁은 이탈리아 음식이었다. 피자와 리조또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한국에서 한우 직판장에 가서 배부르게 먹었을 때와 비슷했다. 그래도 양이 적당히 많았고, 팁을 포함해서 높아지는 가격이라 현지 물가를 체감하는 경험으로 삼고 결제했다.

맛은 지금까지 먹어본 이탈리아 음식 중 단연 최고였다. 리조또는 살짝 짜면서 치즈의 감칠맛이 났고, 피자는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흔한 피자였지만 좀 더 깊은 맛이 있었다. 분위기도 한몫했을 것이다. 첫 저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첫날을 보내고

첫날 돌아다녀 보니 사실 설렘보다는 막막함이 더 컸다. 주문하는 것에도 두려움이 있었고, 혼자 부딪치니 막막함은 더했다.

그래도 “Can I ask where the bathroom is” 같은, 한국에서 준비해 간 영어를 조금씩 내뱉어 보니 뿌듯함도 있는 날이었다.

— Gra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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