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2-10-14에 작성되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작년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보려고 했다. 흔한 대학생의 종합소득세 신고라 다른 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현재 캐나다에 있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참고로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 기간은 매년 5월이다. 하지만 나처럼 기간을 놓쳤더라도, 환급받을 세액이 있다면 기한 후 신고로 5년 안에 신고해서 돌려받을 수 있다. 10월에 작년 세금을 신고할 수 있는 이유다.
삼쩜삼에서 조회하니 환급받을 수 있는 세액이 있다고 나와서 수수료를 내는 대신 직접 신고해서 환급받기로 했다. 아마 적은 금액이겠지만, 대학교 연구실에서 연구 장학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때 세금을 제하고 받았으니 그 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국세청 홈택스는 해외 IP 접속이 막혀 있어서, 외국에서 이용하려면 VPN으로 한국 서버를 거쳐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VPN은 SoftEther VPN Client Manager라는 무료 프로그램인데, 속도와 국가 설정 범위 모두 괜찮아서 추천한다.

초기 설정이 다른 VPN보다 약간 어렵긴 하지만, 한 번 설정하면 이용하기 쉬워서 한 번 검색해보고 사용해보길 권한다.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홈택스 로그인에는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이 필요하다. 출국 전에 인증서를 휴대폰이나 USB에 미리 옮겨두면 해외에서 곤란할 일이 없다.
VPN으로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한 후, 정기 신고를 클릭해서 진행했다.


폼을 작성할 때, 연구실에서 입금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되므로 근로소득과 기타소득 모두 선택해주었다.




지금 보니 대회 상금도 기타소득으로 잡혀 있었는데, 한국은 전산화가 잘 되어 있어서 언제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 부분도 자동으로 반영된다. 반면 캐나다에서는 하나하나 입력해야 해서 그 차이가 느껴졌다.

그 후 연말정산 간소화 데이터를 불러와 소득공제 명세 정보를 가져왔다.

이렇게 하면 가산세액이 나오는데, 만약 -(마이너스)가 표시되면 환급받는 세액을 의미한다. 삼쩜삼에서 확인한 금액과 일치하니, 아마 더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없을 것이라 판단되었다.
마지막으로 계좌를 선택하고 제출하면 신고가 완료되었다.
요즘 삼쩜삼 같은 대행서비스가 많은데, 보통 수수료로 10% 정도를 가져간다고 한다. 우리 같은 돈 없는 대학생에게 10%는 큰 돈이기에, 신고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으니 수수료 없이 환급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요약
- 작년 종합소득세 신고를 직접 해보았다. 정기 신고는 5월이지만, 환급 대상이면 기한 후 신고로 5년 안에 청구할 수 있다.
- 홈택스는 해외 IP가 막혀 있어 VPN으로 접속했고, 공동인증서는 출국 전에 챙겨두는 것이 좋다.
- 연구실 장학금 소득 등 기타소득 항목을 선택하고 연말정산 간소화 데이터를 불러왔다.
- 최종적으로 별도의 수수료 없이 환급받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